이런거조아

언어에 대한 인식 변화

현범랑 2021. 12. 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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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인사말

인식이란? 사물을 분별하고 판단하여 아는 것이고, 또 자극을 받아들이고, 저장하고, 인출하는 일련의 정신 과정. 지각, 기억, 상상, 개념, 판단, 추리를 포함하여 무엇을 안다는 것을 나타내는 포괄적인 용어로 쓰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사물에 대하여 가지는, 그것이 진(眞:참)이라고 하는 것을 요구할 수 있는 개념, 또는 그것을 얻는 과정을 말하기도니다.

 

그런데, 이 인식은 사람의 운명을 바꿀 정도로 중요한 것입니다. 다이아몬드를 그냥 돌로 인식한 사람은 돌팔매질에 이용할 것이지만, 다이아몬드를 가치있는 보석으로 인식한 사람은 막대한 부를 얻게 될 것입니다.

 

어떤 사건이나 사람을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따라 또 어떤 개념을 어떻게 인식하는 지에 따라 사람의 운명은 천차 만별로 바뀌게 되어  있습니다. 한 예로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천동설과 지동설도 결국 인식의 차이 문제였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로 인식의 큰 전환이 일어날때,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라고 말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언어에 대한 인식에 대한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에 대하여여 말하려고 합니다.

 

먼저, 언어에 대한 질문 입니다.

1. 우리가 언어를 안다고 할 때 도대체 그 아는 것은 무엇인가?

2. 이 지식을 어떻게 얻을까?

3. 이 지식을 어떻게 사용하는가?

 

 

행동주의 답변(스키너)

1. 언어란 습관들과 기술들의 어떤 시스템이다. 따라서 언어를 안다는 것은 이런 기술들을 익힌다는 말이다.

2. 언어지식은 조건반사, 관계 맺기, 기술연마 훈련, 기타의 방법을 통해 얻는다.

 

3. 언어의 사용은 숙달된 기술의 실습이다.

 

 

스키너는 교육 계열 쪽에 계신 분이면 아는 학자일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언어는 이렇게 배우고 있다.' 라고 스키너의 답변처럼 언어를 안다는 개념은 언어를 배운다는 개념으로 인식하고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인식의 전환이 언어 세계에 갈릴레오(천동설-지동설로 바뀌듯) 시대처럼 엄첨난 변화의 소용돌이가 몰아치게 합니다.

 

촘스키는 같은 질문에 스키너와는 다른 견해를 이야기 합니다.

 

촘스키의 답변

1. 언어를 안다 함은 규칙과 원칙의 체계를 숙달하는 것이다.

2. 어린이가 이 지식을 얻는 방식은, 언어 성장의 과정속에서 발달하는 갖가지 체계를 매우 정확하게 결정하는 풍부한 생물학적 기질을 바탕으로한다.

 

3. 언어의 사용은 규칙의 지배를 받는 행동이다.

 

 

 

 

 

스키너는 언어를 '배운다, 익힌다, 실습한다' 라고 말하고 있지만,

촘스키는 언어는 '어린이가 풍부한 생물학적 기질을 바탕으로 숙달하는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게 뭐냐? 아이가 언어를 안다는 것은 배움보다는 거의 '본능에 가까운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저도 자녀를 키우지만 3~4살 아이가 말하는 것을 부모가 가르치나요? 아닙니다. 스스로 터득합니다.

부모가 알려주는 것은 풍부한 단어 정도일 것입니다. 언어의 문장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본능에 가깝게 알아냅니다.

 

우리가 무심코 인식하고 있던 언어의 세계를 자세히 바라다 보세요. 

이게 왜 중요하냐? 아이들이 외국어를 배울때에도 이것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의 말하기는?

저도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를 접했습니다. 그러나 유창한 영어는 커녕, 기본회화도 못합니다.

대한민국 대부분 학생들이 십수년이 넘게 영어 공부를 했지만 대부분 회화를 못합니다. 

왜 그럴까요? 영어를 학문으로 배우기 때문입니다. 영어는 언어입니다. 학문이 아닙니다. 학문으로 배우기에 토익 시험보면 점수는 잘 나옵니다. 그러나 말은 못합니다.

 

지금은 이것이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식의 개념에서는 혁명이 일어나야 합니다.

언어의 본질을 보면 사실 외국어 말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이부분도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느 나라 언어든 간단합니다. '개념', '연결' 이 두가지로 완벽한 문장 만들기 입니다.

 

그리고 촘스키는 다방면에 박식한 학자인데, 인식의 세계를 넓히시고 싶은 분은 이분의 책 읽기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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