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세상
배고파보신 적이 있나요?
현범랑
2021. 12. 1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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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입구에 한 노숙자 한명이 피켓을 들고 있었다.
“집이 없어요, 도와주세요.”
지나가던 한 남자가 이 남자에게 2달러를 쥐어주며 피켓의 문구를 바꾸고
두 시간만 더 서있으면 5달러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두 시간이 지난 후 식사를 끝낸 남자가 노숙자에게 약속한 대로 약속한 대로 5달러를 내밀었다.
그 노숙자는 사양하면서 오히려 10달러를 주겠다고 내밀었다.
두 시간동안 무려 60달러를 벌었다는 것이다.
그 남자가 바꿔써준 피켓의 문구는 “배고파보신 적이 있나요?”였다.
그는 패트릭 랑보아제, 마케팅 전문가였다.
한 부랑자가 “저는 앞을 못 보는 맹인입니다.”라고 적힌 팻말을 목에 걸고 거리에서 구걸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누구도 그에게 적선을 하지 않았다.
한 남자가 다가왔다.
그리고 부랑자 목에 걸고 있던 팻말을 뒤집어 뭔가를 써놓고 그 자리를 떠났다.
깡통에는 순식간에 동전이 쌓이기 시작했다. 거기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봄이 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봄을 볼 수가 없네요.”
문구를 바꿔 적은 사람은 앙드레 보르통 프랑스의 시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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