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와 거닌 날들
우연하게 읽게 된 책인데 읽으면서 많은 것을 생각해 보게 하는 책입니다.
러시아의 한시대를 풍미한 작가 막심고리끼가 젊었던 30대에 노년의 톨스토이와 함께했던 날들을 회상하며 쓴 작품입니다.
고리끼가 살았던 시절 러시아는 변화와 격동의 시기였습니다.
공산주의 사회로 넘어가면서 신앙, 믿음의 가치관이 사라지고 불신, 무신론의 세계관을 구축해 가던 시대,
이 두사람의 만남과 대화는 여러가지 의미로 받아 들여 집니다.
글중에 일부를 올리겠습니다.
톨스토이: "왜 하나님을 믿지 않나?"
고리끼: " 나는 신앙이 없습니다. 레프 니콜라에비치 "
톨스토이: "그건 사실이 아니야 천성적으로 자네는 믿는 사람이고 하나님 없이는 잘 버텨낼 수가 없네
자네도 언젠가는 깨닫게 되겠지.
자네의 불신은 고집에서 오는걸세.자네는 상처를 입었거든.
이 세상은 자네가 원하는 그런 것이 아니네.
부그러워서 믿지 못하는 이들도 있지. 젊은 사람들이 그래
어떤 여인을 찬미하면서도 그녀가 이해하지 못할까 두려워 드러내질 못하지
용기도 없고, 사랑과 마친가지로 믿음에도 용기와 대담성이 필요해
자신에게 ‘나를 믿는다’고 말해야해
그러면 모든일이 잘 될걸세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이 나타나 자네에게 설명하고 자네를 끌어당기겠지
자네는 많이 사랑하고 있지만 신념이 사랑보다 더 클 뿐일세
자네는 더 사랑해야 하네
그러면 자네의 사랑이 믿음으로 변할걸세
여인을 사랑하게되면 틀림없이 그 여인이 세상에서 최고의 여인이겠지
그리고 사람들은 최고의여인과 사랑하는 거라네
그게 믿음이야, 믿지 않는 사람은 사랑을 못해...
글 쎄...
자네는 아름다움에 대해 말하겠지
그런데 무엇이 아름다움인가?
가장 높고 가장 완전한 하나님이지."